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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의 타이밍
이선주
주니어 김영사(2021)
알면 알수록 더 모르겠는 자녀들의 마음, 다섯 명의 소녀들의 성장과 우정이야기.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며 별 탈 없이 지내온 다섯 소녀들은 조별과제를 하며 그간 무시하며 지냈던 문제에 대해 직면하게 됩니다.
다섯 명 모두 비슷한 비중으로 나오지만 이 중에서 제일 끌렸던 아이는 남주. 한부모 아빠를 둔, 성소수자인 이모와 함께 사는 남주. 고등학교 진학을 스스로 포기하고 개인주의 적인 아이인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은 아이. 이런 진보적인 아이를 옳다고 말하기보다는 다르다는 식으로 풀어가는 작가의 표현이 좋았습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구원한다.
사람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지지만, 나락 속에서 기다릴 건 사람의 손길밖에 없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중에도 마음이 아주 아픈 친구들이 있을 것이다. 나도 십 대 시절 혼란스럽고 괴로웠다. 아픈 게 당연한 거라는 말이 아니다. 혼자만 아픈 게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다. 우린 모두 아프고, 아픔 속에서 성장하기도 하고 퇴보하기도 한다. 그러나 퇴보했다고 해서 실패한 건 아니다. 인생이란 삶의 과정일 뿐 결과일 리가 없으니까.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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