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수능철이 다가왔다.
그 어느때보다도 혼란하고 잡음 많았던 2025 수능,
수 년동안 고생많았던 우리 학생들이 단 하루의 평가로
많은 것이 결정되는 잔인한 하루.
옆에서 부모는 뭐라도 해주고 싶지만 응원 말고는 대신 해줄 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
해가 갈 수록 수능 날이 춥지는 않지만 해당 학생들은 마음만은 쌀쌀하고 춥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춥고 긴장되는 수능날
이날 만큼은 따듯한 도시락 챙겨주면서
고생한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주고 싶다.
도시락이야 각자마다 아이들 취향이 있으니
가장 좋아하고 소화 잘 되는 걸로 챙기면 되겠지만
수 많은 메뉴 중에서 고민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더 잘 챙겨주고 싶고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으니까.
그럼 가장 무난한 메뉴는 뭘까?
소화를 잘 못하는 아이
긴장하는 것도 한 몫하겠지만 평소에도 소화불량에
탈이 많이 나는 친구라면 밥보다는 죽처럼 부드러운 음식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죽은 소화가 빨리 되기 때문에 기나긴 시험 시간을 버틸수가 없으니
고기나 해산물이 들어간 소고기 죽이나 전복, 낙지 죽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점심시간을 활용하고 싶은 아이
시험시간 사이 점심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그래서 이 시간마저 허투루 보내지 않는 아이라면
빠르게 먹을 수 있는 볶음밥 종류가 괜찮다.
계란, 채소, 고기 등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볶음밥은
시간도 절약하고 에너지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장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치즈 사용은 자제하는게 좋을 것이다.
여기에 따듯한 국물을 같이 곁들인다면 더 좋을듯.
유의할 점은 보온병에 뜨거운 국물을 넣다보면 잘 안열릴수가 있기에
적당한 온도의 국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일반적인 도시락
이 경우는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 위주로 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적당한 온도의 국과 무난한 계란말이, 김치, 콩자반, 오징어채
불고기, 두부조림 등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과 소화를 돕는 반찬으로
구성하면 좋을 듯 싶다.
그 외 참고사항
과일, 초콜릿, 쿠키 등 간식을 같이 곁들일 경우 과일은 너무 차가운 걸로 준비하지 않도록 한다.
조금이라도 탈 날 위험이 있는 것은 배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너무 고열량 간식은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되질 않으니 유의한다.
적당한 초콜릿, 쿠키 등으로 떨어진 당을 보충하거나 긴 시험시간의 에너지가 되는 것으로 준비한다.
또한 컴퓨터싸인펜, 컴싸는 새걸로 준비해주기 보다는 끝을 약간 눌러 뭉툭하게 해서 주는 것이 좋다.
마킹하다 시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각자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요리&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혈당조절에 진심이라면 올리브유로 밥 짓기 (28) | 2024.11.22 |
---|---|
계란 예쁘게 삶는 법 (0) | 2024.11.20 |
뽀얀 황태국 끓이는 법-간단한 아침 메뉴 (0) | 2023.02.02 |
김무침 황금레시피 묵은 김 처리 (0) | 2023.01.30 |
무조림 황금 레시피 (0) | 2023.01.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