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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생활/식물과 함께

LG 틔운 미니 개봉기

by 앵두네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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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사하면서 세탁기, 건조기, TV 등 가전을 새로 싹 LG로 바꿨더랬죠. 카드 혜택 등 이것저것 받으면서 나름 저렴하게 구입한 거 같은데 그러면서 포인트도 36만 점을 받았습니다. 3년 이내로 사용하면 된다고 했던 거 같은데 암튼 유효기간이 지나가면 소멸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잊고 지내다 일 년이 흘렀죠. 일 년이 되니 LG에서 문자를 보내주더라고요. 얼른 포인트 사용하라고요.

 

틔운 미니
이미지출처_LG

 

금액대 별로 추천 품목을 알려주는데 십만 원대 틔운 미니가 눈에 띄더라고요. 그전까지는 이 제품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면서 검색해 본 틔운, 틔운은 가격대에서 포기하고 그렇게까지 크게 일 벌이고 싶지 않았고 포인트 내에서 구매하는 걸로 미니가 딱인 듯싶었습니다.

 

원래는 김치냉장고를 바꾸려 했는데 포인트 특성상 대리점이나 앱 상에서 구입을 해야 했는데 아무리 포인트만큼 뺀다고 하더라도 인터넷에서 사는 것보다는 비싸더라고요. 그건 그냥 나중에 인터넷에서 싼 곳 검색해서 구입하고-언제 살지는 모르겠지만-식물도 잘 모르고 틔운 미니에 대해 더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검색하면 할수록 매력 있는 물건이더라고요. 기기 안에서 이쁘게 자란 초록이들도 보고 싶고 벌레 꼬임 없이 식물 키우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작년 유칼립투스 화분을 들였었는데 습도 맞추기도 힘들고 벌레 걱정에 딴 곳으로 입양 보내버렸거든요. 

 

포인트 199,000점 사용했습니다.

틔운 미니 기기를 구입하면 씨앗키트 패키지 하나가 딸려옵니다.

 

틔운 미니

 

배송까지는 주말포함 5일 정도 걸린듯합니다. 개봉기는 검색을 수도 없이 해서 설명서는 안 봐도 됐지만 그래도 예의상 한 번 쭉 읽어보고요.

 

틔운 미니

 

씨앗 키트에는 2종류와 식물 영양제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영양제는 재배 시작한 후 일주일 뒤부터 물과 함께 넣어주면 됩니다. A, B 나눠져 있는 이유가 있죠. 섞어서 넣으면 안 됩니다. 그러면 응고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틔운 미니

 

저 수조 안에 총 1리터 정도의 물이 들어가는데 먼저 500미리 물을 넣은 다음 A,B 영양제 각각 떨어지게 넣은 다음 나머지 물을 부어주면 됩니다. 오늘이 첫날이라 저도 아직 이 단계까지는 안 갔지만 영양제 얘기할 때 다시 한번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틔운 미니틔운 미니

 

제가 구입한 건 베이지 색상입니다. 색상은 베이지, 민트, 피치, 레몬 이렇게 네 가지 색상인데 스토어에서는 레몬색상은 안 팔고요. 모델명을 검색해서 다른 구입처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모델명은 L012L1입니다.

 

틔운 미니틔운 미니
틔운 미니틔운 미니

 

민트나 피치 색상도 이뻤지만 제가 좋아하는 색감은 아니더라고요. 레몬 색상이 스토어에 있었다면 그걸 샀을 텐데 저는 포인트를 쓰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베이지로 구입했어요. 

 

 

예전 그레이 색상 모델 밖에 없었을 때는 어댑터가 검은색이었는데 이번에 색상이 늘어나면서 어댑터 색상도 흰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모두들 흰색 어댑터가 더 좋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흰색이든 검은색이든 선택하면 더 좋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희 집에 벽이 어두운 부분이 있거든요. 

 

틔운 미니틔운 미니

 

씨앗 키트 위에 플라스틱 커버를 제거하고 기기에 올려줍니다. 가운데 부분 보면 타원 모양으로 부표가 보이는데 높낮이로 물의 양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있어요. 두 번째 사진처럼 부포가 옆 면과 평행하게 올라오면 적정한 물 양입니다.

 

틔운 미니

 

저는 첫 작물로 비타민을 선택했어요. 기기 이름은 포근이로 했고요. 제가 지은 이름은 식순이었는데;; 아이가 포근이로 하고 싶다고 바꿨어요. 포근이가 더 이쁘네요.

새싹이 나고 자란 모습이 보이면 계속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우리 집에서 잘 적응해서 이쁘게 자란다면 기기 하나 더 마련할 생각도 있는데ㅎㅎ그런 날이 오길 바랍니다.

 

틔운 미니

 

일단 주방 아일랜드에 자리 잡았어요. 적당한 자리는 더 찾아볼 예정입니다. 그나저나 조명이 엄청 세네요. 모든 조명이 꺼진 깜깜한 밤인데 주방 전체를 환히 비추고 있습니다. 간접 조명 역할도 한다는 게 이건가 봅니다. 방에서 키우려면 낮 시간에 켜지는 걸로 해야겠어요.

그럼 싹 나면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제발 무사히 자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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