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글 쓴 게 7일 차였네요
갑자기 35일 차로 건너뜁니다.
중간중간 글을 쓸까 말까 했지만 식물 자라는 거 나야 반갑고 신기하지 조금 자란 거 매번 쓰기도 그렇더라고요
씨앗 상태였던 비타민이 새싹이 올라오고 난 후부터는 정말 무섭게 자라고 있습니다.
맨 첫 주만 빼고 영양제를 매주 주고 있기 때문인지 몰라도 그거 먹고 엄청 자라는 듯해요
지금 상황은 한 차례 수확을 했고 정말 빈약해졌는데 며칠이 지나니 또 수확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때만 해도 새싹이 귀여워서 매일매일 쳐다보는 게 하루 일과 마무리였는데-보기만 해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이게 지나니 그냥 하나의 장식품처럼 보이더라고요
잊고 있다가 한 번씩 쳐다보면 와 벌써 이만큼 자랐어라는 말이 그냥 튀어나오죠. 정말 시간이 가고 자라는 게 눈으로 보이니 흐뭇합니다. 이때부터는 일주일에 두 번은 물 줬던 거 같아요. 금방금방 물이 주는 게 보이더라고요.
조금 수확한 다음에 찍은 사진이에요. 정말 꽉 차고 이제 수확해야겠다 생각이 들 때 사진 찍고 시작했어야 했는데 얼른 잘라주고 싶은 마음에 일부 수확 후 찍었습니다. 밑동에 잘린 부분이 보이죠? 저렇게 잘라야 계속계속 불어나더라고요.
모든 부분을 쑴덩 자르기도 하고 저처럼 큰 잎들 위주로 자르기도 하고... 원하시는 대로 하심 되겠습니다.
정말 많이 잘라냈습니다. 자르고 나니 이만큼이나 생기더군요.
와 정말 뿌듯합니다. 한 거라고는 일주일에 한 번 물 갈아주고 영양제 준 것 밖에 없는데 이에 비해선 정말 실한 결과물입니다. 수확한 걸로 무침을 해 먹거나 샐러드로 드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일단 샐러드 생각 중입니다.
(일단 봉지에 묶어서 냉장고에 넣어놨어요...)
이렇게 잘라놓은 게 며칠 전이었는데 오늘 보니 곧 또 수확해야겠더라고요. 1인가구 가끔 싱싱한 채소 먹을 때 틔운 미니로 소비해도 되겠어요. 정말 보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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