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책가방 선택 방법

이제 겨울방학이 끝나면 새로운 출발을 기다리는 예비 학생들이 기다리고 있는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그중에서 예비 초등학생들은 유치원에서 드디어 학교를 가게 되는 것이라 처음 학부모가 되는 분들은 예비소집일부터 긴장의 연속이라고 생각됩니다.

 

 

준비할 것도 많고 또 많은 후보지 중에서 우리 아이한테 맞는 건 무엇일까, 고민하는 학부모님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중 한창 지금 준비 중인 초등학교 책가방은 어떤 것으로 골라야 할지 같이 고민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예쁜 디자인이 넘쳐나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인 아이 책가방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제일 중요한 건 가벼운 무게

디자인을 고르다 보면 가방 무게를 그냥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디자인이 예쁘다 보면 그만큼 이것저것 달린 게 많아지니 무게도 덩달아 오르게 되죠. 예비초등학생이 커다란 가방을 들고 등교하는 모습도 마음이 짠한데 무게까지 무거우면 안 되겠죠? 빈 가방 무게는 모르겠지만 거기에 교과서, 필통, 물통까지 들어간다면 아이가 감당하는 무게가 넘어설 수 있습니다. 가볍지만 튼튼한 가방으로 500~650g 정도의 무게가 적당합니다. 구입할 시 제품의 중량을 꼭 확인하세요.

 

 

 

  가방의 윗부분은 뚜껑보다 지퍼

공부시간에 가방은 책상의 옆 가방걸이에 걸어두게 됩니다. 수업 중간중간에 필요한 물품을 꺼내려면 앉은 상태에서 지퍼를 열고 닫음으로 학용품을 꺼내는 형태의 가방이 편리합니다. 디자인은 예쁘지만 가방 덮개를 덮고 버클로 잠그는 스타일보다는 지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디자인의 가방이 아이에게는 더 편합니다.

 

이미지출처_노스페이스 키즈

 

  체스트 벨트는 필수

몸집이 작은 아이나 겨울철 두꺼운 파카 위에 가방을 멜 경우 가방 어깨끈으로만 멜 경우 흘러내리기 십상입니다. 그럴 때 어깨끈을 연결해주는 체스트 벨트는 유용하게 쓰입니다. 가방끈을 바짝 올려 매도 흐를 경우, 두꺼운 파카 위로 흘러내리는 어깨끈을 단단히 잡아주니까요. 게다가 교실 의자 뒤에 가방을 걸어둘 경우 체스트 벨트로 어깨끈을 고정시켜놓는다면 의자에서 가방이 떨어지지도 않겠죠. 저학년일수록 체스트 벨트는 필수입니다. 

 

이미지출처_노스페이스 키즈

 

하지만 벨트는 아이가 스스로 풀고 잠그기 편해야 합니다. 요즘은 다 자석으로 고정할 수 있게 제품이 나오니 구입하실 때 체크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가방에 달린 보조주머니

등교 시 개인 물병은 필수입니다. 정수기는 학교에 비치되어 있지만 컵이 아닌 물병에 담아 마셔야죠. 그럴 때 가방 양옆의 주머니는 물병을 보관하기에 유용하게 쓰입니다. 가방 안에 물병을 넣기보다 옆의 보조주머니에서 수시로 넣고 빼면서 사용하면 아이가 번거롭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마스크 같은 개인 소지품 등은 가방 앞의 작은 주머니에 넣어놓게 되면 쉽게 물건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_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학교에서 나눠주는 유인물이나 알림장 같은 A4 사이즈의 수납이 가능한 내부 포켓이 있다면 책과 분리하여 정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가 선택한 것

이쁜 디자인이 많다 보니 부모님도 가방 선택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디자인도 예뻐야 하고 실용성도 갖춰야 하니 검색의 늪에 빠질 경우가 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가 고른 것이어야 합니다. 무작정 아이에게 고르라고 한다면 예쁘기만 한 것으로 고를 테니 위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후보 몇 가지를 고른 다음 아이에게 디자인을 고르라 한다면 아이도 만족하고 부모님도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고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미지출처_MLB 키즈

 

학교생활에서 중요한 건 디자인이나 브랜드보다는 실용성이 최우선이니 이 점을 잊지 말고 아이가 처음 맞게 될 학창 시절을 축하해주며 마음에 드는 가방 고르시길 바랍니다.